[BRAND & COMMUNICATION]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브랜드 가치 찾기
오리콤 브랜드 저널 기사입력 2014.07.28 03:32 조회 6260
이유나 대리, Plan W/IMC Planning 본부, yuna1.lee @oricom.com

대한민국에 ‘치맥(치킨+맥주)’열풍이 거세다.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국내 및 중국 전역에 불어 닥친 치맥 열풍까지 겹쳐 2014년 국내 치킨 시장은 치열하게 돌아가는 양상이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수많은 브랜드들은 각자 자신만의 브랜드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지금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KFC 역시 기존 브랜드로서 KFC만이 가질 수 있는 브랜드 장점을 어떻게 명확하게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야 하는 지가 이번 광고에 있어서의 최대 숙제였다.

이번 KFC 신제품의 제품 컨셉과 캠페인 목표는 시종일관 뚜렷했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제작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제품력과 차별점은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부재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신규 CF에서는 그 동안 KFC 내에서 매년 꾸준히 사랑 받았던 갈릭치킨을 새롭게 리뉴얼한 신제품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기존 제품 대비 신제품의 특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메시지 개발과 표현이 필요했다. 거듭되는 메시지와 제품 네이밍 개발 과정 끝에, 기존 제품과 차별점이 눈에 보인다는 점에 착안했고 결국 세번 보이는 갈릭치킨이라는 제품명으로 시장 출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CF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던 점은 바로 모델 선정이었다. 아이돌, 빅모델 등이 난무한 치킨 광고 시장에서 차별점을 지닐 수 있으면서도 우리 제품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엉뚱하지만 밝고 유쾌한 매력으로 예능 대세로 떠오른 헨리를 모델로 선정함으로써 KFC만의 가치 전달을 위한 신규 CF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2014년 여름, 그리고 KFC
브라질 월드컵, 프로야구 등 2014년 6월, 대한민국은 또 한번 스포츠 열풍이 몰아쳐 전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는데 있어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치킨이 아닌가? 이러한 시의성에 맞춰 CF 촬영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에서 응원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치킨을 즐기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경기장에서 진행 되었다.

촬영 현장에서도 실제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듯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였고, 월드컵 응원복의 상징이 된 붉은 티를 메인 모델로 출연한 헨리와 100여명에 달하는 엑스트라 모델까지 전부 입었을 뿐 아니라 응원 도구 하나 하나에도 신경 쓰는 등 실제 응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하여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5월 말 온에어된 이후 출시 이벤트 실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 및 구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추세에 힘입어 7월 중에는 갈릭치킨버거도 출시될 계획이며, 이에 맞춰 후속 CF도 온에어 준비 중이다. 한편, 신규 CF 뿐만 아니라 전국 KFC 매장 내 포스터 및 POP, 온라인 등에도 응원복을 입고 등장하는 다양한 헨리를 찾아볼 수 있다.

모쪼록 더욱 뜨거워질 2014년 여름날씨 만큼이나, KFC 광고 및 세번 보이는 갈릭치킨과 갈릭치킨버거에도 많은 관심이 미치길 기대해 본다.

브랜드 ·  가치 ·  갈릭치킨 ·  KFC ·  치맥 ·  헨리 ·  브라질월드컵 ·  프로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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